​靑, 한미일 외교차관 회견 무산에 “이례적…독도는 우리 영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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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11-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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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韓 경찰청장 독도 방문 문제로 불참

김창룡 경찰청장이 지난달 21일 오전 충남 아산시 경찰수사연구원에서 열린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18일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뒤 예정된 3국 공동기자회견이 한·일 양국의 독도 문제 충돌로 무산된 것과 관련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영토라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한·미·일 외교차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3국 외교차관 협의회를 진행했다.

3시간 반 넘게 진행된 협의회 직후 한·미·일은 오후 2시부터 공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한·일 차관이 돌연 불참하면서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만 참석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이에 대해 같은 날 워싱턴 특파원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미·일 외교차관 공동기자회견이 무산된 배경에 대해 “(일본 측이) 우리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을 이유로 회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창와대 핵심 관계자는 최 차관이 밝힌 일본 측의 불참 배경에 대해 “만일 그런 이유로 일본이 불참한 게 사실이라면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의 구체적인 의미에 대해서는 “(우리) 외교부가 정례브리핑에서 구체적인 답변을 할 것으로 안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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