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0일 수출 전년比 27.6%↑…선박·석유제품 등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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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11-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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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수지 흑자 1년 전보다 대폭 감소

11일 부산 남구 신선대·감만부두에서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11월 들어 10일까지 수출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늘었다.

관세청은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399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7.6% 증가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금액으로는 86억달러가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6.5일로 작년보다 0.5일 많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3.7%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기준, 주요 품목의 수출액을 보면 반도체(32.5%), 선박(252.2%), 석유제품(113.6%), 컴퓨터 주변기기(51.4%) 등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승용차(-1.9%) 등의 수출액은 감소했다.

상대국별로 보면 중국(24.2%), 미국(8.9%), 베트남(17.1%), 유럽연합(13.1%), 일본(25.2%), 대만(41.4%) 등 주요지역의 수출액이 모두 늘었다.

월별 수출액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 9월과 10월 수출액(확정치)은 각각 559억달러, 556억달러로 역대 월 수출 실적 1·2위를 기록했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입액은 작년 동기 대비 41.9%(118억달러) 증가한 398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주요 품목별로는 원유(118.1%), 반도체(31.0%), 가스(167.7%), 기계류(7.3%) 등의 수입액이 1년 전보다 늘었다. 승용차(-25.0%) 등의 수입액은 줄었다.

상대국별로는 중국(29.4%), 미국(72.0%), 일본(18.0%), 호주(95.7%), 사우디아라비아(139.3%) 등에서 수입액이 늘었다. 유럽연합(-3.7%)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무역수지는 7300만달러 흑자다. 작년 같은 기간 무역수지가 32억1100만달러 흑자인 점을 감안한다면 올해 흑자는 대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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