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중국은행(홍콩) 홈페이지]
중국 본토의 국영상업은행 중국은행(中國銀行)의 홍콩 현지법인은 24일,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개최를 축하하는 기념지폐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12월 1~10일 구매신청을 받는다. 수익금은 전액 홍콩의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
기념지폐의 액면가는 20HK달러(약 300엔)로, 총 200만매가 발행된다. 이 중 157만매는 1매씩 판매되며, 가격은 138HK달러. 이 밖에 4매 구성이 2만 세트, 35매 구성이 1만 세트 판매된다. 가격은 각각 338HK달러, 1388HK달러.
디자인은 다른 곳에 있어도 같은 달을 바라보며 시간을 공유한다는 의미의 당나라 시의 한 구절 천애공차시(天涯共此時)를 주제로, 홍콩 시민들도 멀리서 베이징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모습을 이미지화했다. 앞면에는 베이징동계올림픽 마크와 홍콩섬 센트럴(中環)에 있는 중국은행(홍콩)의 빌딩을 배치했으며, 뒷면에는 베이징의 만리장성과 홍콩의 빅토리아만에 달빛이 비춰지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중은홍콩은 홍콩의 발권은행 3곳 중 하나. 중국은행은 베이징동계올림픽의 공식 은행 파트너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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