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현대미포조선의 수익성이 개선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지난 2분기 충당금 설정으로 주당 순자산가치는 소폭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11월 29일 현대미포조선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3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유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실적은 다른 조선사와 마찬가지로 2분기 후판가격 인상으로 연초 기대보다 하회할 것"이라며 "하지만 올해 선가가 오르고 수주량도 지난해보다 대폭 개선됐다는 점에서 빠르게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소폭 하행했다"며 "지난 2분기 실적 악화에 따른 충당금 설정으로 주당 순자산가치(BPS) 추정치가 기존 6만954원에서 5만7919원으로 하향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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