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국민의힘 세종시 을지역 당협위원장이 대통령선거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되면서 김 위원장이 물러난 후임 당협위원장을 누가 맡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체제를 꾸려야 하기 때문이다.
김병준 당협위원장이 물러나면서 을지역 당협위원장 후보군은 세명으로 압축된다.
우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캠프에서 세종시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돼 본선 후보로 당선되는데 역할을 했었던 송아영 전 세종시당 위원장이 나섰다.
세종시 출신으로 64년생인 송 전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가 예비후보 시절 전국 17개 광역시·도 선거대책위원회 중 유일한 여성위원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본선 후보자를 결정하는 선거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74.47%의 투표비율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성선제 변호사도 당협위원장에 도전한다. 성 변호사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전 동구청장 후보로 출마했었고, 세종시 투자유치자문관을 맡았던 인물이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을 맡은 그는 66년생으로 후보들중 가장 젊다.
조관식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조정위원장도 거론된다. 56년생인 조 위원장은 세종시 연기면 출신으로 후보들중 정치권에서 가장 오랜 활동을 해왔다.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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