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요소수 대란 이후 신속절차로 116개 제품 적합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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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11-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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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 5000만 리터 공급 예상… 시장 안정화에 기여

지난 26일 한국석유관리원이 한국화학연구원에게 요소수 검사업무 전과정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사진= 석유관리원]

한국석유관리원은 차량용 요소수 부족 사태로 급격히 늘어난 신규 품질검사 물량을 5일 이내로 신속히 처리, 요소수 116개 제품에 대하여 적합 판정했다.
 
요소수 대란 이후 이달 28일까지 한국석유관리원으로 접수된 요소수는 총 171개다. 검사가 완료된 154개 제품 중 116개 제조·수입 제품(국내 제조 6개, 수입 110개)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적합 판정을 받은 116개 업체의 제조·수입 예상 물량은 총 5000만 리터(국내 제조 112만 리터, 수입 4942만 리터) 이상으로 요소수 수급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석유관리원은 분석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수입 제품은 중국산이 72개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산이 15개로 뒤를 이었다.
 
지난 8일부터 3주간 석유관리원에 접수된 주간 접수 물량은 11월 2주에 22개, 3주에 66개, 4주에 83개로 증가 추세에 있으나, 검사기관 추가 지정 등에 따라 향후 검사신청 물량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관리원은 현재 요소수 검사 신속 대응반을 구성해 검사 물량을 신속하게 처리함과 동시에 품질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체에 신속한 재검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요소수 검사기관으로 추가 지정된 한국화학연구원에 검사 업무가 조속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업무수행 절차, 시험분석 노하우 등을 전수했다.
 
한국석유관리원 차동형 이사장은 "신속한 분석을 통해 검사 결과를 5일 이내에 처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신뢰성 높은 품질검사로 요소수 공급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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