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실적 타격 없다…대한항공 목표주가 3만6000원 유지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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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1-12-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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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이용객 감소가 우려되지만 항공화물 운임 강세로 실적에는 타격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각국 정부가 다시 출입국 규제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연말 해외여행을 준비했다면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반복되는 재확산에 방역체계와 소비심리 모두 내성이 생긴 만큼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항공주의 바닥이 완성됐다. 현재 주가는 위드코로나 기대감에 따른 상승분을 반납한 직전 저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적에는 오미크론이 오히려 더 좋다는 분석도 나온다. 10~11월 국제선 여객 수는 2019년의 6%에 불과하지만 재확산으로 물류대란이 심화됨에 따라 항공화물 운임은 추가로 상승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존 예상보다 여객 매출액은 240억원 감소하는데 그치는 반면 화물에서 7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최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코로나를 이긴 유일한 항공사다. 오미크론이라고 다르지 않다.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한다"며 "리오프닝 초기 해외여행 이연수요가 폭발할 때 대한항공은 가장 효과적으로 시장을 선점할 전망이다. 지금의 화물 반사이익은 내년에 감소하겠지만 더 중요한 항공시장에 대한 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타당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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