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화가 솔비(권지안)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The Premi Internacional d'Art de Barcelona·PIAB21)에서 대상인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받았다고 엠에이피크루가 12월 6일 밝혔다.
솔비는 이 시상식에서 메인 작가로 초청받아 '저스트 어 케이크' 시리즈의 '피스 오브 호프' 작품 총 13점을 선보였다. 또 독일 출신 설치미술가 최재용과 협업한 설치 작품도 전시했다.
심사위원은 '조형 예술의 대가' 로베르트 이모스를 비롯해, 예술 및 문화 플랫폼 CAC(Contemporary Art Collectors)의 설립자 베라 베르트란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모스는 솔비의 작품에 대해 "역동적인 표현성과 독창성 부분에 대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많은 표를 받았다"며 "솔비는 행사 기간 가장 차별적인 면모를 보여준 예술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얼마 전 하늘로 떠나간 그의 아버지와 할머니를 그리며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작업한 이번 전시 작품은 작가의 그리움이 담긴 감정과 함께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엄청난 작업"이라고 말했다.
솔비는 이번 대상 수상으로 두바이와 도쿄 등 세계 여러 도시에서 초청 전시를 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그는 오는 12월 10일부터 2022년 1월 6일까지 서울 강남구 갤러리나우에서 개인전 '영혼의 빨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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