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장관은 8일 경기 안양에 위치한 LG유플러스 평촌메가센터에서 열린 '디지털 탄소중립협의회 출범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밝혔다.
최근 아이폰13 이용자 중 LG유플러스와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들이 통화·데이터 끊김 현상을 호소하고 있다. 바로 옆에서 전화를 걸어도 수신할 수 없고, 상대방에게는 부재중이나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안내가 나오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지난달 18일 애플은 통화·데이터 끊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아이폰12·13 시리즈를 대상으로 iOS 15.1의 업데이트 버전인 'iOS 15.1.1'을 제공했지만, 현재도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피해가 계속되면서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도 사실 파악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제조사인 애플, 퀄컴과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3일 LG유플러스가 지난 7월 요청한 3.5㎓ 대역 20㎒폭(3.40∼3.42㎓) 주파수를 추가 할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장관은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는 얘기"라며 "효율성 관점과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주파수가 잘 활용되도록 정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 출범에 대해서는 "앞으로 탄소 중립이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라는 것에 모두 다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구체적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ICT가 그런 역할을 하는 데 있어서 애로사항은 무엇인지 얘기를 들었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로 전향하면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등 좋은 아이디어도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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