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은 시장은 분당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 리모델링 주택조합을 찾아 이같 이 밝혔다.
은 시장은 “지난주에 성남지역 리모델링 주택조합장님들과 함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우성9차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준공 현장을 둘러봤는데 리모델링 후 개선된 주거환경이 신축아파트와 다를 바 없더라”며, “리모델링은 안 될 이유보다는 해야할 이유가 훨씬 많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은 시장은 90년대 초반 조성된 분당의 노후된 주거환경의 경우, 녹물, 누수, 주차장 부족 등으로 점점 열악해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박기석 무지개마을 4단지 리모델링 주택조합장은 “시공사의 공사비 책정 투명성과 광역교통시설부담금 감면 등 사업 추진에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리모델링 완공까지 시에서 적극적으로 협조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에 은 시장은 “관련법이 재개발·재건축 중심으로 되어 있다 보니 리모델링 사업은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시에서 조절하고 중재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원활한 지원을 위해 시는 지난달 아주대 리모델링 연구단, 삼성물산 등 시공사 8곳과 협약을 맺었다"면서 "현재 540억 원인 리모델링 기금도 오는 2023년까지 1000억원으로 늘리고 내년 1월에는 민간전문가 충원과 리모델링 지원센터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성남지역에 지은 지 15년 이상 된 리모델링 대상 단지는 247곳 단지, 12만1032세대로 2025년에는 294개 단지, 14만1593세대로 증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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