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확산, 확진자가 역대급 기록을 경신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속속 해외 전략 수정에 나서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미크론을 비롯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기준 국내 확진자는 717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도 첫 800명대인 840명을 나타냈다.
이런 상황에 기업들도 자연스레 해외 전략을 수정하고 나섰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실상 해외 현지 사업을 돌보기 위한 출장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오미크론 발생국을 대상으로 출장을 전면 금지하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가별로 해외 출장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조치를 내놨다. 출장의 허용 범위는 ‘경영상 필수 출장’으로 제한했지만, 오미크론 최초 변이 발생 9개국에 대한 출장은 아예 금지했다. 또 나머지 국가에 대한 해외 출장의 경우 사업부 승인이 이뤄질 때만 허용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지난 6일부터 해외 출장을 자제하는 등 오미크론 대응에 나섰다. 또한 재택근무 비율을 기존 30%에서 40% 이상으로 높였다. 회의나 집합교육 인원은 각각 20인 이하, 행사 인원은 30인 이하로 축소하고, 백신 접종 완료자만 참석할 수 있다는 사내 지침을 세웠다.
당장에 내년 1월 예정돼 있는 CES 2022 참석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다음 달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참가할 예정이다. 우선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출장자 규모를 최소화하며 대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G전자는 오프라인 부스에도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코로나19에 따른 리스크(위험)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이 가전제품을 가상으로 체험하게 하고,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관람객은 부스 곳곳에 설치된 ‘뷰 포인트(View Point)’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해 LG 올레드 TV, LG 오브제컬렉션 얼음 정수기 냉장고, 식물생활가전 LG 틔운(Tiiun) 등 CES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을 어떠한 접촉 없이도 경험할 수 있다.
양사는 오미크론으로 심화할 공급망 문제에 대한 사전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차세대 자원 관리 시스템 ‘N-ERP’를 전 세계 법인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 등 공급 부족 현상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최신 기술의 전문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전사자원관리) 솔루션 패키지를 기반으로 30개월간 N-ERP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우선 동남아시아, 중국 법인 등에 적용했다.
또 LG전자는 최근 VS(전장부문)사업본부 내 ‘SCM(공급망 관리)실’을 ‘SCM담당’ 조직으로 승격해 공급망 관리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조직 체계는 ‘팀-실-담당-센터-사업본부’ 순으로 이뤄진다.
아울러 지난 7일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삼성전자는 조만간 임원 인사, 조직 개편 후 글로벌 전략 회의도 개최할 예정인데, 코로나19로 해외 법인장의 참석이 어려운 만큼 화상회의로 대체해 내년 사업 전략 회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미크론을 비롯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기준 국내 확진자는 717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도 첫 800명대인 840명을 나타냈다.
이런 상황에 기업들도 자연스레 해외 전략을 수정하고 나섰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실상 해외 현지 사업을 돌보기 위한 출장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오미크론 발생국을 대상으로 출장을 전면 금지하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가별로 해외 출장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조치를 내놨다. 출장의 허용 범위는 ‘경영상 필수 출장’으로 제한했지만, 오미크론 최초 변이 발생 9개국에 대한 출장은 아예 금지했다. 또 나머지 국가에 대한 해외 출장의 경우 사업부 승인이 이뤄질 때만 허용하기로 했다.
당장에 내년 1월 예정돼 있는 CES 2022 참석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다음 달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참가할 예정이다. 우선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출장자 규모를 최소화하며 대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G전자는 오프라인 부스에도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코로나19에 따른 리스크(위험)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이 가전제품을 가상으로 체험하게 하고,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관람객은 부스 곳곳에 설치된 ‘뷰 포인트(View Point)’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해 LG 올레드 TV, LG 오브제컬렉션 얼음 정수기 냉장고, 식물생활가전 LG 틔운(Tiiun) 등 CES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을 어떠한 접촉 없이도 경험할 수 있다.
양사는 오미크론으로 심화할 공급망 문제에 대한 사전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차세대 자원 관리 시스템 ‘N-ERP’를 전 세계 법인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 등 공급 부족 현상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최신 기술의 전문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전사자원관리) 솔루션 패키지를 기반으로 30개월간 N-ERP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우선 동남아시아, 중국 법인 등에 적용했다.
또 LG전자는 최근 VS(전장부문)사업본부 내 ‘SCM(공급망 관리)실’을 ‘SCM담당’ 조직으로 승격해 공급망 관리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조직 체계는 ‘팀-실-담당-센터-사업본부’ 순으로 이뤄진다.
아울러 지난 7일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삼성전자는 조만간 임원 인사, 조직 개편 후 글로벌 전략 회의도 개최할 예정인데, 코로나19로 해외 법인장의 참석이 어려운 만큼 화상회의로 대체해 내년 사업 전략 회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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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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