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회장 선출한 USGA

1894년 창립한 USGA

사상 첫 흑인 회장 선출

[사진=USGA 트위터]

127년 된 미국골프협회(USGA)가 사상 처음으로 유색인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USGA는 12월 1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차기 회장으로 선수권대회 위원장인 프레드 퍼폴(미국)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퍼폴은 바하마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한 흑인이다. 1894년 창립해 올해로 127년 된 USGA의 첫 유색인 회장이 됐다. 임기는 현 회장(스튜어트 프랜시스)의 임기가 끝나는 2023년부터 3년이다.

USGA는 2019년부터 차기 회장을 미리 선정했다. 회장은 명예직이다. 300여 명의 직원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는 마이크 완(미국)이다.

퍼폴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거주한다. 벡그룹 CEO로 근무하며 USGA 집행위원회 위원, 선수권대회 위원장, 아마추어 자격 위원을 겸임했다.

알링턴 텍사스 대학 재학 시절에는 야구 선수로 활약했다. 1994년에는 바하마 야구 국가대표로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