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가스전 사업 확대 나서...호주 세넥스에너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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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12-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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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20억원 투입해 지분 50.1% 취득...핸콕에너지와 공동 투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천연가스 생산업체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해 호주 육상가스전 생산·개발에 뛰어든다. 추후 수소사업으로 가치사슬을 확대해 포스코그룹이 추진하는 수소환원제철에서 일익을 담당하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720억원을 투입해 세넥스에너지의 지분 50.1%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세넥스에너지는 호주 동부지역에 있는 육상 가스전 생산·개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의 주식 100% 인수 계약을 체결한 뒤 호주 핸콕에너지와 공동투자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호주에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핸콕에너지사에 지분을 양도한 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핸콕에너지가 공동투자를 진행한다. 지분을 양도한 뒤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50.1%, 핸콕에너지가 49.9%를 보유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세넥스에너지를 통한 천연가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블루수소 생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를 통해 지난해 12월 포스코 그룹이 제시한 탈탄소 비전을 달성하는 데 역할을 하기 위한 포석을 마련할 것이란 분석이다.
 

인천 연수구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사옥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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