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조만간 발표할 경제정책방향에 내년 물가 상승률 관리 목표치를 기존 1.4%에서 2.0% 이상으로 상향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은행은 2016년부터 물가안정 목표를 2.0%로 유지하고 있다. 한은은 2013∼2015년에 2.5∼3.5%였던 물가안정 목표를 2016∼2018년 2.0%로 조정했고, 2019년 이후에도 2.0%를 적용하면서 기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2016년 이후 정부는 매년 두 차례 발표하는 경제정책방향과 경제전망에서 2.0% 이상의 물가 상승률 관리 목표치를 제시한 적이 없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내년 한국의 물가 상승률을 2.1%로 전망했고 한은도 2.0%로 내다봤다.
정부는 내년 물가의 흐름이 상반기에 높다가 하반기에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정부는 공공요금 동결을 비롯한 각종 정책을 통해 물가 안정 '총력전'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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