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HDC 컨소시엄이 잠실 마이스를 서울의 새로운 중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지향적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0일 한화그룹, HDC그룹, 하나금융투자가 주축이 된 한화 컨소시엄을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2023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의 부지에 전시·컨벤션, 야구장 등 스포츠‧문화시설과 함께 업무·숙박·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2조1600억원 규모며 복합시설로는 국내 최대 민간투자사업이다.
한화 컨소시엄은 한강과 88올림픽의 유산을 바탕으로 잠실을 문화, 스포츠, 이벤트가 융합된 서울의 새로운 문화-비즈니스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개발안을 제시했다. 또한 민간의 창의력을 최대한 발휘해 독보적인 디자인과 미래 기술을 접목하면서도 탄소중립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공공의 이익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탄소중립단지 구축을 위해 태양광 대표 기업 한화솔루션을 필두로 한화그룹 내 수소산업 관련 계열사들(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및 첨단소재부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파워시스템 등)의 기술력을 총 집결해 도심형 수소 밸류 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잠실 마이스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스마트모빌리티, K-뷰티, 헬스케어 등 각종 신산업 전시는 물론 국제회의 등 국제교류업무가 활성화돼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탄천, 한강 등 도심 속 수변공간과 어우러진 복합문화시설로서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은 “잠실 마이스를 서울의 새로운 중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지향적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서울시와 협력해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국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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