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은 신세계푸드에 대해 노브랜드 버거 매장 확대와 비수익 지점 정리 등 외형확대와 내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평가하고 주가전망을 ‘긍정적’으로 적정주가로는 12만2000원을 제시했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노브랜드 버거 매장 수는 2019년 9개에서 올해 170개로 증가할 예정이며 내년에도 최소 100개의 가맹점을 출점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향후 매장 수를 1000개까지 확보할 계획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가맹 사업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적자를 기록하던 사업부문내 비수익 지점 구조조정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면서 “내년에도 현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며 대체육·캐릭터 등 신사업 모멘텀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는 식자재 원가 공급 등 가맹점주와의 상생모델 구축이 이유다. 신세계푸드는 가맹점으로부터 매출액의 8%를 로열티로 받는 대신 원재료를 원가에 공급하는 수익 모델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은 2019년 9개에서 2020년 16개, 2021년 116개로 늘었으며 오는 2022년 216개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햄버거 시장 규모 2014년 2조1000억원에서 올해 4조원 이상으로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 신세계푸드도 이에 따른 수혜가 점쳐진다.
김도윤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기준 경쟁사인 롯데리아와 맘스터치 매장 수는 각각 1330개, 1333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노브랜드 버거 매장 수 증가 여력은 충분하다”면서 “외식·급식 사업부문 적자 점포 철수로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고, 스타벅스 판매 채널 매출액 안정적 성장과 대체육 신사업 진출로 이익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