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4년차 시군 방문을 진행 중인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4일 보령시를 추가로 찾아 노인·보훈단체장·청년 등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대한노인회 보령시지회, 보령시 보훈회관, 청년 정책 현장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대한노인회 보령시지회에서 양 지사는 최익열 지회장 등에게 “지난 1일 국내 최장 해저터널 개통으로 보령은 서해안 관광 허브 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라며 보령 발전 견인을 위한 해양신산업 발굴·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또 “충남은 대표적인 고령화 지역으로, 전체 인구의 19.8%인 42만여 명이 어르신이고, 그 비율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도의 노인복지 정책을 소개한 뒤 “어르신들이 더 행복하고 건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보훈회관에서는 협의회장인 강건식 상이군경회 보령시지회장 등 8개 단체 대표와 대화를 갖고, 국가유공자 및 유족에 대한 예우 강화 방안을 설명했다.
이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양극화 등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를 극복해 나아갈 수 있도록, 각 보훈단체가 나라를 구하는 심정으로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청년과의 현장 대화는 원산도에 새롭게 문을 연 연산창고에서 잇다협동조합, 청년네트워크, 해유협동조합, 보령우리밀영농조합, 대천청년회의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지역에 정착해 자신의 꿈을 펼치는 청년 여러분들이 충남의 희망이자 미래”라며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 구현을 위해 일자리와 주거, 교육, 복지, 문화 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지사는 앞선 지난 2일 보령 문예회관에서 지역 단체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의 대화를 갖고, 보령의 미래 발전 전략 및 과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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