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음식 하면 전남이지"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전남설립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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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박승호 기자
입력 2021-12-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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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음식진흥원이 들어설 최적지는 전남이라고 남도음식 전문가들이 뜻을 모았다.
 
또 전라남도 건의를 받은 정부가 내년 예산에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 원이 반영된 것을 계기로 유치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1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설립 토론회 모습[사진=전라남도 ]

14일 전라남도 주최로 전남도청에서 열린 남도음식 전문가 토론회는 이같은 입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토론회에는 문창현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과 김홍렬 한국음식인문학연구원장, 이은경 남도전통음식연구소장, 김영숙 남도음식문화연구회장, 김지현 광주여자대학교 교수, 길가영 전 광주전라음식문화연구원장, 이강우 전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장 등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설립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문창현 책임연구위원은 연구용역의 방향과 설립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남도 전통음식 계승․발전의 필요성과 성장 잠재력, 국가 차원의 체계적 육성과 연구, 산업화 필요성, 유사 기관과 차별화 전략을 논의하고 설립 방안을 토론했다.
 
이은경 남도전통음식연구소장은 “남도음식 등 전통음식에 관한 기록이나 자료가 거의 없어 해당 분야 연구개발이나 산업화․대중화를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크다”면서 “전통음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반가음식과 향토음식이 가장 발달한 남도음식이 우리나라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으므로 국가차원의 체계적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하춘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통음식의 본고장이자, 전국 최대 식량 생산기지인 전남은 음식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최적지”라며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설립에 도민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설립이 제22대 대통령선거 공약 과제에 반영되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설립 당위성을 널리 알리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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