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S(전자기기 수탁제조 서비스) 세계 최대 기업 홍하이(鴻海)정밀공업의 중국 자회사인 폭스콘(富士康科技集団)은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에 위치한 공장의 종업원을 긴급 증원하기로 했다. 중앙통신사가 12일 전한 바에 따르면, 미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 13’ 시리즈 증산을 위한 인력확보와 내년 춘제(春節, 중국 구정. 내년은 2월 1일) 연휴 계기 인력부족에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폭스콘에 의하면, 이번에 입사하는 종업원에 대해서는 재직기간이 90일을 넘고, 이 중 55일 이상 출근하면 8500~9500위안(약 15만~17만엔)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기존 재직자 추천도 장려하며, 소개한 직원에게는 500위안을 지급한다. 복직한 종업원에 대해서는 재직기간이 일정기간을 넘는 시점에 5400위안이 지급된다.
폭스콘의 정저우원구는 아이폰의 대표적인 생산 거점. 90개 이상의 생산라인이 있으며, 전 세계 아이폰의 약 절반이 이곳에서 생산된다고 알려져 있다. 소식통에 의하면, 아이폰 13 시리즈는 내년 1월 경까지 왕성한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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