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디지털 코리아 성장에 든든한 파트너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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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12-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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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욱 KT 사장 "디지털 경제성장 과제 지혜 모아야...KISDI와 논의의 장 마련"

  • 허석준 KT 경제경영연구소장 "코로나19 위기서 생존하려면 디지털 혁신 필수"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 14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된 ‘KT-KISDI 국제 컨퍼런스 2021’에서 개회사를 하는 모습. [사진=KT]

KT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는 14일 ‘미래 산업을 위한 디지털 대전환과 AI 생태계’를 주제로 ‘KT-KISDI 국제 컨퍼런스 2021’을 개최했다.
 
이날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에서 열린 행사에서 박종욱 KT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디지털 경제성장이라는 전세계적인 도전 과제와 관련해 국내외 각계의 지혜를 모으기 위해 KISDI와 공동으로 마련한 논의의 장”이라며 “많은 분들이 컨퍼런스에서 소개될 기업들의 경험과 정책 사례를 통해 미래 사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대전환’을 주제로 한 세션1의 첫 번째 발표를 맡은 허석준 KT 경제경영연구소 소장은 ‘디지털 코리아를 위한 KT의 디지코 전략’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기업 변신 전략 △인공지능(AI)·빅데이터(BigData)·클라우드(Cloud)·로봇 기술 등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사례를 소개했다.
 
허 소장은 디지털 전환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국내 기업의 경우 디지털 전환 추진을 위해 여러 기술 중 인공지능과 클라우드에 집중 투자할 것이란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허 소장은 “아빈드 크리슈나 IBM CEO는 ‘역사는 현재를 기업과 사회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된 시기로 기억할 것이며 이러한 디지털 전환의 핵심 동력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허 소장은 코로나 충격으로 인해 기업환경이 어려워졌지만, 이를 극복하고 성장한 기업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이 미국, 중국의 플랫폼·전기차 기업으로 새로운 비대면, 디지털 환경에서 고객 수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에서 생존·성장하기 위해선 디지털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이해 기업이 디지털에 적응하고 디지털에 맞게 재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석준 KT 경제경영연구소장이 14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된 ‘KT-KISDI 국제 컨퍼런스 2021’에서 를 주제로 발표 하는 모습. [사진=KT]

허 소장은 KT의 디지털 전환 전략도 소개했다. 우선 주 수익원인 기존 통신 시장의 성장은 둔화되고 있지만, 클라우드, 블록체인, AI 등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KT의 경우 2017년부터 2020년 통신 관련 매출은 연 1% 성장에 그친 반면, 탈통신 매출은 연 15.1%씩 성장 중”이라며 “국내 B2B IT 시장도 계속 성장하면서 올해에는 약 4.7%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허 소장은 AT&T, 버라이즌 등 글로벌 통신사들의 최근 인수·합병(M&A) 현황을 살펴보면, 비통신 분야가 3분의 2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들도 비통신 분야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소장은 “KT는 디지털 시대를 맞이해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을 책임지는 디지털 기업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타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디지털 코리아’로 성장하는데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은 박민수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됐다. 토론에 참여한 윤명철 제나 대표이사, 송호철 더존비즈온 본부장,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밥티스트 뻬렝 GE 헬스케어 센터장, 김경훈 KISDI 연구위원은 현 단계에서 AI 생태계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과 그 장애물을 넘어서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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