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022년 임원 인사...대표이사 3인 모두 유임

부사장·상무 인사만 단행...총 34명 승진

삼성물산이 사장단 변동 없이 부사장·상무 승진 인사를 통해 내년 사업 기조로 ‘안정 속 혁신’을 선택했다.

삼성물산이 부사장 11명, 상무 23명을 승진시키는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15일 단행했다.

이번 임원인사 역시 성과주의 인사 기조를 바탕으로 각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고 전문성과 혁신성을 보유한 인재를 중심으로 승진이 이뤄졌다.

삼성그룹은 보통 사장단 인사 이후 임원인사가 이뤄지는데, 삼성물산은 올해 사장단 인사를 건너뛰고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사장 승진이나 사장급 인사의 이동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 유력하다. 고정석(상사부문장)·오세철(건설부문장)·한승환(리조트부문장) 사장 등 대표이사 3인을 비롯해 김명수 EPC 경쟁력 강화 TF(태스크포스)장도 유임됐다.

삼성물산 측은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미래를 이끌 추진력과 리더십을 보유한 리더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최고경영자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2022년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조직 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