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가게에 무인 픽업 대가 설치됐다. 영수증에 찍힌 바코드를 대면 숫자가 적힌 공간에서 음식을 픽업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만들어낸 풍경이다.
골프장에서도 새로운 풍경이 펼쳐졌다. 바로, 셀프 체크인이다.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대면을 최소화하는 것이 장점이다.
셀프 체크인은 카카오VX의 카카오골프예약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진행할 수 있다. 앱으로 체크인하고, 골프장 라커 번호를 발급받는 시스템이다. 골프장 1㎞ 이내(위치정보 허용)에 진입하면 셀프 체크인을 할 수 있다. 또한, 클럽하우스에 비치된 태블릿으로도 가능하다.
현재 이 시스템이 적용된 골프장은 경기 여주에 위치한 루트52 컨트리클럽(이하 루트52)이다. 지난 11월 29일 설치돼 운영 중이다.
카카오VX에 따르면 최근 루트52 내장객의 셀프 체크인 이용 비율이 일일 최대 91%까지 상승했다. 일평균으로는 전체 내장객의 80%가 셀프 체크인을 이용했다.
이동영 카카오VX 골프제휴 사업팀장은 "셀프 체크인은 자사와 루트52가 잘 결합한 결과물이다. 쾌적하고 스마트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김이섭 루트52 운영팀장은 "셀프 체크인 설치 이후 내장객과 직원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앞으로도 카카오VX와 함께 스마트 골프장 활성화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향후 셀프 체크아웃(그린피, 식음료 자동 결제), 스마트 관제 시스템(스코어 기록 및 공유) 등을 추진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