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손해보험협회 회장을 역임한 문재우씨(사진)가 종합신용정보회사인 SCI평가정보 회장에 취임했다. SCI평가정보는 문 신임 회장이 행정고시 출신으로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한국금융연수원장 등을 거친 만큼, 앞으로 소비자보호와 건전경영으로 시장의 신뢰를 제고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8일 SCI평가정보에 따르면 문재우 신임 회장이 지난 16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4년 12월 15일까지 3년이다.
문재우 회장은 행정고시 19회로 관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업무를 오랜 기간 담당하였으며, 금융감독원 퇴임 후 손해보험협회장, 한국금융연수원장 등을 역임한 금융전문가인 동시에 한국공인회계사와 미국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하고 PwC 뉴욕 사무소에서도 근무한 바 있는 회계전문가다.
문재우 회장 "무엇보다 소비자보호와 건전경영으로 시장의 신뢰를 제고해 나가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 대응으로 회사가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기술 등을 활용한 업무혁신과 신기술금융서비스 업무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CI평가정보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79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26.9%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최근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ESG 평가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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