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오미크론 감염 비상…"하루 1만명씩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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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12-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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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영국 보건당국은 17일 오후 6시 기준(현지시간)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총 2만4968건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만여건 늘어난 것이라고 BBC 등 현지 언론은 전했다. 오미크론 감염자 중 사망자 역시 지난 14일 기준 1명에서 16일 7명으로 증가했다. 입원 사례는 65명에서 85명으로 늘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국 수도 런던은 지역 당국이나 응급서비스, 국민보건서비스(NHS) 등이 특별조치를 이행해야 할 수도 있는 심각한 사건이나 상황에 처했을 때 발표하는 '중대사건(major incident)'을 선포했다.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입원 환자는 늘고 있는데 보건 종사자는 날이 갈수록 수가 부족하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앞서 런던시는 지난 1월에도 중대사건을 선포한 바 있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런던 신규 확진 사례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번 주말 각 지방정부들과 긴급위원회 회의를 열어 현재 긴급한 보건 상황 대처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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