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K 주가가 상승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기준 SNK는 전 거래일 대비 29.98%(8200원) 상승한 3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NK 시가총액은 7487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142위다.
SNK 주가는 상장 2년 만에 자진 상장폐지를 선택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SNK는 최대주주인 일렉트로닉 게이밍 디벨롭먼트 컴퍼니(EGDC) 명의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매수신고서를 제출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1주당 3만7197원으로 전날 종가 대비 77% 높은 수준이다. 공개매수는 내년 2월 10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자진상폐를 계획하고 있다.
사우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2011년 설립한 무함마드빈살만재단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 EGDC는 공개매수 후 SNK를 완전자회사로 둠으로써 대대적인 개혁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EGDC 측은 "완전자회사가 되면 단기적인 실적이나 주가 변동에 좌우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담한 개혁을 실행할 수 있다. 일반 주주로의 외부 유출도 없어지므로 경영자원을 전면적으로 쏟아 부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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