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김포공항 일대를 드론(소형무인기) 택시 등 미래형 교통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16일,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김포공항이 위치한 서울 강서구 등 32곳을 새롭게 선정했다.
김포공항 일대는 개발이 제한되고 있으며, 주변지역과의 단절, 공항 배후시설 노후화로 쇠퇴가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이곳을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저정한 가운데, ◇도시철도 ◇간선급행버스 ◇’하늘을 나는 택시’라 불리는 새로운 도심항공교통시스템(UAM) 등과 연계해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지역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UAM 이착륙장에는 기체 충전, 정비·주기장 기능도 갖출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한국공항공사가 주도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진행되며, 2027년까지 총 2조 9640억원(약 2840억엔)을 투입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동 사업을 통해 약 4조원의 경제파급효과와 약 2만 9000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2028년까지 경기도 안양과 안성, 전북 전주 등의 총 32개 신사업에 총 5조 2000억원이 투입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