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로역 인근 북아현3구역에 4776가구가 공급되며 대규모 주택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서대문구 북아현동 3-66번지 일대 북아현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2일 밝혔다.
심의를 통과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의 주요내용은 △용적률 완화를 통한 소형주택(60㎡이하) 공급 확대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공공시설 설립 △자치경찰 전면 시행에 따른 입주민의 생활안전 등 치안을 위한 관할 충정로지구대(이전) 설치 등이다. 이번 변경으로 233%였던 용적률이 258%까지 오르고 3633가구(임대618가구)로 계획됐던 주택 수가 4776가구(812가구)까지 늘어난다.
이러한 입지적 특성에 따라 신혼부부와 청년층 등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임대주택 812여가구를 계획하고,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을 균형있게 배치하는 적극적인 사회적 혼합(Social Mix)을 도모했다.
또 인근 이화여대, 경기대 등 다수 대학교가 있는 점을 고려해 600여실 규모의 공공임대주택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기숙사로 활용해 대학생 및 1인가구 등의 주거안정도 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에 필요한 복합문화시설, 자유시민대학, 노인 여가를 위한 노인복지시설 및 영·유아를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등 다양한 공공시설도 설치·운영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촉진계획 결정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건축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건축심의를 거쳐 장기간 정체된 사업을 추진해 주택 공급이 확대하고, 명품 주거 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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