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오후 6시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2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서원일대에서 펼쳐진다.
널따란 겨울정원을 느릿느릿 거닐면서 코로나에 지친 심신을 잠시나마 달랠 수 있지 않을까. 아쉽게 저물어가는 한해를 정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꿈꿀 수 있는 나만의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도 있겠다.
마법의 빛으로 이뤄진 ‘신비의 정원’, 살아있는 빛줄기와 함께하는 ‘환상의 숲’이 겨울밤을 수놓는다. 또 찬란한 빛을 내뿜는 대형 민들레의 향연 ‘아바타가든’이 아름다운 별빛으로 정원을 장식한다.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옆 물새놀이터에는 스크린과 센서를 설치해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영상이 반응하는 홀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국가정원의 꽃과 나무, 홍학과 순천만의 흑두루미가 10가지의 주제로 연출된다. 계절과 공간에 관계없이 국가정원과 순천만의 생태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서원 광장에서는 전문 서커스 연기자의 역동적인 불쇼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3차례 펼쳐진다.
별빛산책은 매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입장권은 오후 4시부터 8시 30분까지 구입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순천만국가정원을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선정했다. 코로나시대 최고의 힐링 관광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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