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설아 세계시민선언 공동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JTBC 드라마 '설강화: snowdrop'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이설아 공동대표는 "이 드라마는 수많은 민주화 인사를 고문하고 살해한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직원을 우직한 열혈 공무원으로 묘사해 안기부를 적극적으로 미화한다"며 "간첩이 민주화 인사로 오해받는 장면을 삽입해 안기부가 민주항쟁을 탄압할 당시 '간첩 척결'을 내건 것을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고 했다.
한편 JTBC 드라마 '설강화'는 최근 민주화 운동 폄훼 등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여 지난 20일 드라마 폐지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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