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지역의 최고 기온은 8~10도다. 수도권보다 평균 5도 이상 높다. 북극곰 골퍼는 물론이고, 겨울잠 골퍼도 라운드를 생각해 볼 정도다.
전남 여수시에 위치한 세이지우드 여수경도는 최고 기온이 8~9도로 측정된다. 배를 타고 골프장이 있는 섬으로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다녀온 골퍼들은 "12월에도 봄 날씨 같은 골프장"이라며 입을 모은다.
전남 순천시에 위치한 파인힐스 골프 앤 호텔은 최고 기온이 9~10도다. 소나무 언덕이라는 이름처럼 소나무 숲이 골퍼를 반긴다. 천혜의 자연환경이 특징이다.
경남 통영시에 위치한 동원로얄 컨트리클럽의 최고 기온은 9~10도다. 한려수도 절경을 볼 수 있는 미륵산 케이블카 아래에 위치해 있다.
골프 예약 업체 XGOLF 관계자는 "경상남도와 전라남도에 위치한 골프장은 동계 시즌(12월부터 2월까지) 최고 기온이 수도권보다 평균 5도 이상 높다. 골프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