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요소·전기차·이차전지 공급망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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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12-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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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전기차를 비롯한 양국의 중요 산업을 두고 공급망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3일 오후 화상으로 무하마드 루트피(Muhammad Lutfi)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과 면담했다. 두 사람이 다룬 주제는 요소·전기차·이차전지 분야의 양국 간 공급망 협력 및 통상협력 확대 방안이다.

여 본부장은 인도네시아가 우리나라 신남방 정책의 핵심 파트너 국가라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기후변화, 공급망 재편, 디지털 경제 등 글로벌 이슈에 대응해 전기차·이차전지 분야 공급망 안정성과 그린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여 본부장은 최근 양국정부가 체결한 ‘요소공급 협력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중장기적 요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전기차·이차전지 등 공급망 투자와 수소·재생에너지 분야 친환경·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면서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도 협력해 나갈 것을 언급했다.

여 본부장은 양국이 통상협력 성과를 조속히 누릴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가 한-인니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 및 RCEP(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의 조속한 비준을 당부했다.
 
아울러, 양국 통상장관은 세계 경제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디지털 통상 규범의 확립 및 협력 중요성에 공감하며 상호 협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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