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만시지탄...갈라치기 수법"

홍준표 "야당 대선 전선 갈라치기 하는 수법"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사진=유대길 기자, [e-mail]]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두고 ‘만시지탄’이라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치 수사로 탄핵당한 박 전 대통령을 임기 내내 감옥에 가둬놓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보복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도 정치 수사로 가둬놓고 이제 와서 퇴임을 앞두고 겁이 났던 모양”이라고 밝혔다.

또한 홍 의원은 “두 전직 대통령을 또 갈라치기 사면을 해서 반대 진영 분열을 획책하는 것은 참으로 교활한 술책이다. 반간계로 야당 후보를 선택하게 하고 또 다른 이간계로 야당 대선 전선을 갈라치기 하는 수법은 가히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 놀아나는 우리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권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2017년 3월 31일 구속 수감된 이후 약 4년 9개월 만에 출소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