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박근혜 사면, 대선에 큰 영향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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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수습기자
입력 2021-12-2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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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 심포지엄 '국민행복과 국가미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이 대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진 않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 입장에서 정권 교체에 대해 다른 입장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에게 방해가 된다거나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이 5년 가까운 세월을 구속 수감된 상태에 있었고 건강이 아주 안 좋아 병원에 입원까지 해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으로서는 이런저런 걸 많이 참작해서 사면 결단을 내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에서 배제된 대 대해서는 “대통령의 결심에 따른 문제이기 때문에 제3자가 논평을 할 수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의 복당과 윤 후보와의 만남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복당 문제는 박 전 대통령 본인이 어떤 생각을 갖는지에 달려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이 앞으로 정치를 하거나 그럴 거라고 보지 않기 때문에 굳이 복당하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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