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경제규모 100조 달러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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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12-2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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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경제 규모가 100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26일 경제·비즈니스 리서치센터(Centre for Economics and Business Research·CEBR)의 전망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앞서 전 세계 경제 규모는 2024년 100조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돼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이 본격화하면서, 경제 규모의 성장도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CEBR은 "전 세계 경제성장률은 팬데믹 이후 지속되는 경제 회복에 의해 늘어날 것이다"라면서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경우 경제가 위축되는 것을 피하는 것은 힘들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2020년대 전 세계 경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대처하느냐다"라고 CEBR의 더글러스 맥윌리엄스 부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비교적 온건한 조정을 통해 일시적이지 않은 부분들이 통제하에 있기를 바라고 있지만, 만약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전 세계는 2023년 혹은 2024년에 경기침체를 겪게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CEBR은 2030년에 중국이 미국의 경제 규모를 추월할 것이라고 보았다. 이는 2020년 전망치보다 2년 늘어난 것이다. 이어 인도는 내년 경제규모 6위를 탈환하고, 2031년에는 전 세계 경제규모 3위에 등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독일은 2033년 일본 경제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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