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주가가 상승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6분 기준 천보는 전일 대비 5.24%(1만7300원) 상승한 34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천보 시가총액은 3조4770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8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지난 16일 키움증권은 천보에 대해 첨가제 증설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전방시장 확대에 따른 첨가제와 전해질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천보는 실적 발표를 통해 증설 수정 계획을 공유했는데, 기존 P전해질(LiPO2F2), D전해질(LiDFOP), B전해질(LiBOB) 중심의 증설에서 VC와 FEC 등 첨가제 증설이 추가됐다. 최근 중국에서 전력난으로 안정적인 가격과 물량 공급의 필요성이 커져 고객사들의 요청에 의해 기존 증설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장기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는 동시에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F전해질(LiFSI)의 경우 기존대로 자회사 천보BLS를 통해 연산 2만톤(1차 5000톤·2차 1만5000톤)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방 시장 확대로 전해질과 첨가제 수요 증가가 예상돼 추가 실적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특수 전해질(F·P·B·D)과 첨가제(VC·FEC)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최근 들어 중국을 중심으로 한 LFP 배터리 채택률이 증가하고 있어 VC와 FEC 첨가제, F전해질의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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