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쌍용차 부지 개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협의한 적 없다"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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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12-2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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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인수 기업 확정 전까지 평택공장 이전 및 현 부지 개발 '어불성설'

  • "부지 개발, 공정·투명하게 추진할 예정"...시, 공증 없는 발표에 경고

평택시청 전경 [사진=평택시청]

평택시는 28일 "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 직접 개발과 해당 부지를 시와 함께 아파트단지 등으로 공동 개발한다는 입장에 대해 시는 전혀 동의한 적이 없다"고 언급하면서 에디스모터스의 일방적 발표에 유감을 표명했다.

시는 이어 "그간 쌍용자동차 노사와 시민들의 기업 회생에 대한 염원을 알고 있기에 공장 이전, 부지 활용에 대한 특혜 논란을 감수하면서 이전 부지 조성 및 현 부지 개발 지원에 대한 어려운 결정을 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적은 있었다"며 "그러나 쌍용자동차는 매각 인수 절차 과정으로서 인수 기업 확정 전까지는 평택공장 이전 및 현 부지 개발은 현재로서는 논의 자체가 어렵다"고 밝혔다.  
 
시는 또 "이런 쌍용차 인수 절차 과정에서 공장 이전에 따른 쌍용차 유치 지역갈등 및 현 부지 개발과 관련 용도변경 등에 대한 특정기업 특혜 등 당초 취지와는 다르게 각종 루머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 개발은 무엇보다 신중을 기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그러면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이전 및 현 부지 개발과 관련해 공장 이전은 쌍용차 인수 기업 확정 이후 쌍용차와 해당 인수기업과의 업무 재협약 및 TF 회의를 통해 세부 협의해 나갈 것"이며, "현 부지 개발은 평택공장 이전 부지 결정 이후 시민계획단 등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의 참여를 통한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개발 수립 방향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와 함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 개발에 관한 시와 논의 없이 공증되지 않은 내용을 일부 언론에 보도해 지역주민들에게 혼란을 야기하는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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