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항~부산 동해남부선 개통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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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1-12-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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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수도권 최초 대도시 간 연결철도 개통, 동남권 초광역 경제 활성화 기대

  • 향후 포항~강릉 잇는 동해중부선 완공 시 환동해 교통중심지 도약 기대

포항시는 28일 KTX포항역 광장에서 부산 부전역을 출발해 울산 태화강역을 거쳐 포항역에 이르는 ‘동해남부선’ 개통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28일 KTX포항역 광장에서 부산 부전역을 출발해 울산 태화강역을 거쳐 포항역에 이르는 ‘동해남부선’ 개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강덕 포항시장이 민병균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 동해남부사업단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포항시 남구 연일읍 자명리에서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동까지 잇는 동해남부선 ‘울산~포항’ 구간 76.5km에 대한 복선전철화 사업은 2003년부터 시작한 숙원사업으로 18년 만인 올해, 전 구간 완공 및 개통됐다.
 
또한 2023년까지 KTX-이음 열차가 운행되면 ‘포항~부산’ 간 이동 소요 시간은 기존 145분에서 76분으로 대폭 단축될 예정으로,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도시 간을 연결하는 광역전철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매우 크다.
 
포항에서 강릉까지 연결하는 동해중부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과 ‘포항~동해 전철화사업’도 2023년에 준공을 앞두고 있어, 동해 남부권과 중부권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개통으로 교통오지인 포항이 부산에서 강릉까지 연결하는 교통중심지로 탈바꿈하면서 포항권역 철도 환경이 급변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포항이 명실상부한 환동해 중심도시로 저변을 넓혀가는 기회”라며, “유동 인구가 증가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것이 기대되며, 영덕·울진·울릉도 등 인근 지역과 연계한 관광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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