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주가 3%↑..."변이 고려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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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1-12-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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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현대바이오 주가가 상승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9분 기준 현대바이오는 전일 대비 3.62%(850원) 상승한 2만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바이오 시가총액은 9433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79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지난 7일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해결 가능'을 주제로 기자간담회에서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CP-COV03'의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구충제인 니클로사마이드 성분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인 CP-COV03은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인 덱사메타손과 함께 투여했을 때 치료 효과가 덱사메타손 단독보다 2.1배 높았다.

진근우 연구소장은 "CP-COV03는 숙주세포를 표적해 바이러스의 복제를 방해하는 항바이러스제다. CP-COV03는 특정 바이러스가 아닌 우리 몸에 있는 세포인 숙주를 표적으로 하는 만큼 오미크론이나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상기 대표는 "CP-COV03는 안전하면서도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증에 효능을 내는 숙주표적 항바이러스제다. 21세기 바이러스 전쟁에서 코로나19 변이나 신종 바이러스 모두를 해결하는 게임체인저로 등극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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