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다.
중기부는 ‘2022년도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발표하며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905억원을 투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올해 726억원보다 25% 증가한 금액이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올해보다 2개월 정도 앞당겨 2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지원사업 신청과 접수는 내년 1월부터 아임스타즈 또는 소상공인마당회원을 통해 가능하며 지원 대상 소상공인은 6만명 규모다.
이번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 통합공고에는 △교육·컨설팅 등 역량제고 △홈쇼핑․온라인 쇼핑몰 등 민간 채널 진출 지원 및 라이브커머스 제작 △구독경제 운영 △진출 기반 조성 분야에서 총 17개 사업 지원대상과 내용, 추진일정 등이 포함돼 있다.
중기부는 우선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교육‧컨설팅을 제공하고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이러닝 교육을 운영하고, 대학에 실습·멘토링 중심의 ‘전문교육과정’을 지난해 6개에서 10개로 확대한다. 또 소상공인이 직접 상품 소개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인플루언서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온라인 진출 인프라를 위해 온라인 분야에서는 ‘가치삽시다 플랫폼’이 구독경제관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 민간 온라인몰(네이버 등)에 전용관을 구축, 입점업체의 상품 판매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는 등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에 필요한 기능을 확충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스튜디오 등 시설과 함께 촬영 장비 등을 갖추고, 소상공인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운영한다.
이외에도 2만5500명을 대상으로 홈쇼핑·온라인쇼핑몰 등 민간 채널 입점을 지원하고, 상품 홍보·판매 방송 제작 시 들어가는 쇼호스트 출연비와 광고 등의 비용도 지원한다. 배달앱을 활용하는 소상공인의 배달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플랫폼 회사가 함께 하는 상생협력 기반의 ‘배달 수수료 지원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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