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사진=설대우 교수 제공]
"백신 부스터샷이 확대되고, 경구용 치료제 공급이 본격화하면 돌파 감염도 더 이상 문제가 아니게 된다. 코로나19의 종식이 빠르게 도래하게 될 것이다."
설대우 중앙대학교 약학대 교수는 29일 내년 코로나19 사태를 전망하며 이같이 말했다. 설 교수는 미국 피츠버그대학에서 분자세포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같은 대학에서 약 7년간 교수로 재임했다. 당시의 연구와 경험을 기반으로 지난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설 교수는 내년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전망하는 근거 중 하나로 최근 국내외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오미크론' 변이의 낮은 위중증률을 꼽았다. 그는 "영국, 미국 등 해외 상황을 고려할 때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몰아내고 우세종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주목할 점은 최근 해외 데이터에서 오미크론의 위중증화율이 델타 변이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전염병연구소(NICD)가 지난 10~11월 코로나19 감염자들을 분석·연구한 결과, 오미크론 감염 환자들의 입원율이 다른 변이 감염자보다 80%가량 낮았고, 중증 진행률은 델타 변이 감염자보다 70%가량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 임피리얼대 연구진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시 델타 변이와 비교해 입원 위험 가능성이 40~45% 더 낮다고 발표했다.
줄리안 탕 영국 레스터대학 교수 등 영국 과학계에선 오미크론 변이 출현이 바이러스가 인간에 적응하는 첫 단계로 보인다며 중증화율이 낮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설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과 더불어 국내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 확대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긴급사용을 승인한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역할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데이터를 보면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각한데도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발생은 비례하지 않고 있다. 앞서 설명한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과 더불어 고위험군의 부스터샷 접종이 그 원인"이라며 "국내에서도 최근 60세 이상 3차 접종률이 70%를 넘겼기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60세 이상 3차 접종률은 73.3%를 기록했다.
"이에 더해 팍스로비드 등 경구용 치료제는 사태 종식을 더 가속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팍스로비드는 작동하는 기전의 원리상 오미크론이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든 상관없이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설 교수는 "내년 2~3월, 늦어도 4월 정도면 대부분의 선진국에 치료제가 공급될 것이고, 그 전에 60세 이상과 고위험군에선 상당 수준의 3차 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후 저개발국가에도 싼값으로 백신과 치료제가 공급된다면 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이 상당히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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