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0일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방문하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토론회에도 참석한다. 대구·경북(TK)을 방문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역의 로봇 산업을 점검하고 'K-호미'의 주인공을 만난다.
이 후보는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주관하는 토론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시작한다. 이 후보는 기조발언 후 정치·경제·사회·외교 분야와 국가경영철학, 도덕성 등을 주제로 각각 5분씩 질의응답을 이어간다.
오후에는 인천에 위치한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격려 방문한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및 서해5도 접적해역에서 우리 어민을 보호하고 외국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하는 곳이다. 이 후보는 수산자원 보호 및 해양영토 수호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TK 이틀째 일정을 이어간다. 윤 후보는 오전 독립유공자들이 안장된 대구 동구의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참배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국민의힘 대구시당을 찾아 대구·경북 지역 기자간담회와 선대위 출범식을 한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지역발전 방안과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박 전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현대로보틱스를 방문한다. 대구를 4차 산업혁명의 수도로 이끌겠다는 의지가 담긴 일정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윤 후보는 경북 칠곡으로 이동, '칠곡 다부동 전투 전적비'에 참배하고 참전용사 및 유가족과 차담회를 진행한다. 전날 문재인 정부에 제기한 ‘색깔론’ 공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TK 일정은 경북 영주의 '호미 장인' 석노기씨의 대장간 방문으로 마무리된다. 석씨는 자신이 만든 호미를 미국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 판매해 큰 호응을 얻은 'K-호미'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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