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재동 일대 ICT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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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12-3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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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시설 조성 및 최대 100억원 건설자금 융자지원

  • 용적률 등 건축규제 완화 인센티브

양재 ICT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 지역[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지난 29일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양재1동 및 양재2동 일대(93만4764㎡)를 '양재 ICT 특정개발진흥지구'대상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일대가 내년 최종적으로 ICT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선정되면, 서울시의 9번째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가 된다. 

양재동 일대는 자생적으로 창업생태계가 형성돼 '포이밸리'로 불리는 지역이다. 강남대로 및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테헤란밸리', '판교테크노밸리'의 중간 연계거점에 위치하고 있어 우수한 시장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양재1동 및 양재2동 일대는 통신, 기계 제조 및 엔지니어링,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330여개 ICT 관련 중소기업이 밀집해 있고, 인근 양재 AI 혁신지구에서 육성 배출된 인력, 기술 및 각종 데이터 등의 연계가 가능해 혁신기술 개발과 산업간 융합의 배후지로 역할이 기대되는 곳이다.

이 일대가 특정개발 진흥지구로 지정 되면, 권장업종의 유치 및 활성화를 위해 종합지원센터(앵커시설)가 조성되고 기술개발, 경영, 마케팅 등 각종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권장업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건설자금(최대 100억원), 입주자금(8억원 이내), 경영안정자금(5억원 이내) 융자가 지원된다.

지구 내 권장업종 용도의 산업시설은 용적률 최대 120%, 건물 높이제한은 최대 120%로 건축규제가 완화되고 지방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지구의 환경개선과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도로, 공용주차장, 공원 등이 조성되고 주민 편의시설도 조성된다. 

이번 양재동 일대가 진흥지구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서초구에서는 진흥지구 심의위원회의 의견을 보완하여 내년 하반기 최종 진흥지구 지정을 목표로 진흥계획 수립 등 사전절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양재 ICT 특정개발진흥지구는 교통, 인력 등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고, AI・ICT 융합을 통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혁신거점으로써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대상지로 선정된 만큼 최종 진흥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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