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오너 3세 허진수 글로벌BU장 사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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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12-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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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인사·조직 개편…국가별 현지인 책임자 임명해 '책임경영' 강화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사진=SPC그룹]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장남인 허진수 SPC그룹 글로벌BU장이 파리크라상 사장으로 승진했다. 파리크라상은 SPC그룹의 지주사로, 그룹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허 사장의 승진을 두고 SPC그룹 내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SPC그룹은 2022년 1월 1일부로 허진수 글로벌BU장을 파리크라상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글로벌 사업 부서 인사 및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국내 성공 모델을 해외 사업부에 빠르게 이식하고, 국가별 책임경영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허 사장은 미국,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파리바게뜨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여왔다. 2019년 3월 중국 SPC톈진공장 준공, 4월 싱가포르 주얼창이 입점 등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해 왔다.
 
올해는 조인트벤처 전략으로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 잇달아 진출하는 등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런 성과로 파리바게뜨는 올해 미국 프랜차이즈 타임스가 선정한 ‘프랜차이즈 기업 톱 400’에 38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와 함께 SPC그룹은 해외 진출 국가별 책임자를 대부분 현지인들로 선임했다. 미국, 프랑스, 동남아뿐만 아니라 향후 진출을 앞두고 있는 캐나다와 영국에도 현지 시장상황에 능통한 인재를 선임했다.
 
특히 최근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는 미국과 동남아 지역 담당은 최고경영자(CEO)로 직책을 부여하는 등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장을 지냈던 잭 프란시스 모란 부사장을 글로벌사업지원총괄로, 그룹의 경영관리총괄을 맡고 있는 서양석 부사장을 글로벌경영관리총괄로 각각 발령해 국내와 해외법인 간 소통과 지원을 강화하도록 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조직 개편은 글로벌 사업에 더욱 힘을 싣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SPC그룹 인사 내용.

<승진>

◇사장

▲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

◇해외법인 CEO

▲ 대런 팁튼(Darren Tipton) 미국법인 CEO
▲ 
하나 리(Hana Lee) 동남아 지역총괄 CEO


<직책 부여>

▲ 크리스토프 라로즈(Christophe Laroze) 프랑스법인 사업부장
▲ 니콜라스 가일러(Nicolas Gaillot) 영국법인 사업부장
▲ 그레이엄 보워(Grayham Bower) 캐나다법인 사업부장
▲ 서양석 글로벌경영관리총괄 부사장
▲ 잭 프란시스 모란(Jack Francis Moran) 글로벌사업지원총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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