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110주년 헤리티지 슈즈 마지막 시리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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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1-12-3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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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럽터2 1998 티어제로 [사진=휠라]

탄생 110주년을 맞아 브랜드 역사상 의미 있는 슈즈를 엄선해 매월 한정수량 공개해 온 ‘휠라 헤리티지 슈즈 시리즈’가 이달 마지막 시리즈를 선보인다.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110주년 기념 헤리티지 슈즈 시리즈 완결판으로 ‘디스럽터2 1998 티어제로 (DISRUPTOR 2 Tier Zero)’를 한정수량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헤리티지 슈즈 시리즈는 브랜드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카테고리별 대표 슈즈 11종을 선정, 지난 2월부터 매달 1종씩 한정수량 공개한 휠라의 연간 프로젝트다.

휠라는 헤리티지 슈즈 시리즈의 마지막 주자로 어글리 슈즈 대표 모델 ‘디스럽터2’를 선정, 이를 리마스터링한 디스럽터2 1998 티어제로 110족을 내놨다. 디스럽터2는 1997년 첫 출시됐던 디스럽터 슈즈의 후속모델로 이듬해인 1998년에 처음 등장했다. 두툼한 아웃솔로 뭉툭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2017년 전 세계에 ‘어글리 슈즈’ 붐을 일으키며 인기를 끈 휠라의 대표 슈즈 중 하나다. 

디스럽터2 1998 티어제로는 디스럽터2만의 실루엣과 화이트 컬러 등을 구현했으며, 톱니모양이 가미된 오버솔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존 헤리티지 슈즈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갑피 전체는 천연 소가죽을 사용했으며, 이탈리아 식물성 가공 가죽 테너리 협회인 베라 펠레(VERA PELLE) 인증 가죽을 부분 적용했다. 여기에 스페셜 레더 행택과 패키지, 고유 시리얼 번호 표기 등을 적용했다.

디스럽터2 1998 티어제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휠라 공식 온라인스토어, 휠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총 110족 한정수량 판매한다. 

한편, 휠라는 디스럽터2 1998 티어제로와 함께 ‘디스럽터2 메이드 인 이태리’ 슈즈도 한정수량 선보인다. 디스럽터2 갑피 전면을 실버톤의 크리스털로 장식해 화려함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이름처럼 이탈리아에서 제작됐다.

휠라 관계자는 “브랜드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고 휠라의 스토리,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소통하고자 대표 슈즈 11종을 선보인 연간 프로젝트가 피날레 슈즈 ‘디스럽터2 1998 티어제로’를 공개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한다”라며 “1년 동안 슈즈 공개 때마다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헤리티지를 중심으로 펼쳐나갈 휠라의 향후 행보에도 많은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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