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신임 부원장에 정동영 상임이사가 임명됐다고 3일 밝혔다.
정 부원장은 1987년 한국소비자원 개원 이래 최초 내부 출신 부원장으로, 1992년 공채 5기로 입사해 피해구제국장, 서울지원장, 경영지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1월부터는 한국소비자원 상임이사를 지냈다.
정 부원장은 지난 30년간 한국소비자원의 주요 보직을 수행하면서 지역밀착형 소비자보호 기반 마련에 힘썼다. 또한 전국 지자체, 소방방재청, 종합병원 응급실의 위해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과 연계하는 등 소비자안전 업무의 토대를 마련했다. 2015년에는 국제거래 포털사이트를 구축해 해외직구 소비자피해 예방에 기여했다.
상임이사 재임 시절인 2019년부터는 ‘시니어소비자지킴이’ 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해 전국 11개 지역에서 335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
한국소비자원 부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연임 가능하다.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로 추천한 사람 중에서 한국소비자원장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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