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SK 부스는 '탄소중립 그린 숲'..한 바퀴 돌면 맹그로브 숲에 자동기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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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석유선 기자
입력 2022-01-0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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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넷 제로 약속' 관람객들과 동행 여정 만들어...6개사 친환경 신기술 총집결

자동차와 TV, 전기 부품이 난무하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가 5일(현지시간) 공식 개막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한복판에 푸르디 푸른 '에코(친환경) 숲'이 조성됐다. 

LVCC 센트럴 홀에 들어선 이 숲의 이름은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Green Forest Pavilion). SK㈜,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E&SSK에코플랜트 등 SK그룹 6개사가 함께 만든 공동 전시관이다. 
 

SK그룹은 ‘CES 2022’에서 '넷-제로(Net-zero) 약속'을 주제로 6개사가 한데 모여 전시관을 마련했다. [사진=석유선 기자]
 

SK그룹은 CES 2022 참가 업체 중 유일하게 '2030 넷-제로(Net-zero: 배출 온실가스 양과 감축 온실가스 양을 합한 순배출량이 0이 되는 것) 약속'을 주제로 920㎡ 규모 전시관을 마련해 6개사의 친환경 기술과 비전을 총집결했다. 관람객은 에코 숲을 한 바퀴 돌면서 SK가 꿈꾸는 친환경 미래를 향한 '동행(탄소 없는 삶, 그 길을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의 여정을 떠나게 된다.

입장 전 중고 휴대전화를 활용한 단말기를 지급받았는데, 각 사가 선보이는 최신 친환경 기술을 확인하며 NFC 태그를 하면 '그린 포인트'(Green Point)를 적립할 수 있다. 적립한 그린 포인트는 1000포인트당 1달러로 환산해 베트남 맹그로브 숲을 살리는 데 기부된다.
 
그린 애비뉴(Green Avenue), 생명의 나무(Tree of Life), 내일을 향한 발걸음(Walk to Tomorrow) 등 세 개 존으로 구성된 전시관을 거치는 동안 관람객은 6개사가 현재 힘 쓰고 있는 그린 ICT(SK텔레콤),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SK이노베이션), 반도체(SK하이닉스), 수소연료전지 파워팩(SK E&S등 친환경 기술력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된다.

특히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그린 애비뉴를 지나 마주하는 '생명의 나무' 존이다. 이곳은 거대한 충북 충주 인등산 참나무로 조성됐으며 4면을 감싸고 있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인터렉티브 영상을 만날 수 있다. 화려한 꽃과 동물이 춤추는 영상에는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인 연간 2억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SK그룹 '넷 제로' 의지가 담겼다. 마치 숲속에 온 듯한 이곳을 많은 관람객들은 SK의 대표 '포토 스폿'으로 삼고 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CES 2022'에 마련된 SK 전시관 내 '생명의 나무' 존에서 가이드가 관람객들이 할 수 있는 9가지 친환경 실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석유선 기자]


출구 앞에 조성된 '내일을 향한 동행' 존은 관람객과 SK가 함께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자리다. 전기차·수소·에너지·플라스틱·반도체·클린·탄소중립·삶·사회 등 9가지 약속 중 하나를 선택하면 포인트를 추가 적립할 수 있다. 특히 맹그로브 숲 기부를 확약한 관람객은 'SK 코인'을 받을 수 있는데, 전시관 밖 자판기와 슬롯머신에 사용하면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SK 관계자는 "관람객에게 마지막까지 탄소중립을 향한 친환경 실천은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일임을 상기시키기 위해 세심하게 노력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가 'CES 2022' 내 SK 전시관에서 친환경 '저전력 반도체'를 선보였다. [사진=석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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