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석유소비, 2025년에 피크아웃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중국의 석유회사 시노펙(中国石油化工集団) 산하 연구기관인 중국석화그룹 경제기술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석유 소비량이 2025년에 피크아웃(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현상) 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중국은 2060년까지 탈탄소 사회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화석연료 소비규제로 글로벌 평균보다 5년 일찍 피크아웃이 실현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에너지일보(中国能源報)가 이 같이 전했다.

 

보고서는 전체 에너지 중 비화석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2025년에 석유룰 웃돌 것이라고 전망하며, 2060년에는 비화석 에너지가 80% 이상을 차지해, 글로벌 평균을 10% 포인트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석유수요가 가장 많은 분야는 화학공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체 석유소비 중 화학공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현재 16%에 그치고 있으나, 2030년에는 28%, 2060년에는 45%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교통분야의 탈탄소화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솔린 수요는 2030년까지 큰 변화가 없겠으나, 전기자동차(EV) 등 ‘신 에너지 차(NEV)’ 기술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가운데, 2030년 이후는 가솔린, 디젤의 대체연료가 상품화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2050년부터 교통연료는 수소, 전기, 바이오매스와 같은 그린 에너지가 주요 연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교통분야의 대체연료는 현재 천연가스가 약 58%를 차지하고 있으나, 2030년까지 전기가 47%로 상향되며, 이 비율은 2040년에 73%, 2060년에는 86%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피크아웃을 2030년까지, 탈탄소 사회를 2060년까지 실현한다는 목표를 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