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농협 이어 우리은행도 오스템임플란트 펀드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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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01-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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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최근 1880억원 규모의 직원 횡령 사건이 터진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펀드의 신규 판매를 중단한다고 7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펀드 상품의 설정금액 중 오스템임플란트의 비중이 1% 이상 편입된 △DB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1호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1호 KB밸류초이스30증권투자신탁 등 5개 펀드에 대한 신규 판매를 중단한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5일 '삼성코스닥1501.5배레버리지증권(주식-파생형)CE펀드'를 비롯해 투자 자산에 오스템임플란트가 단 1주라도 담긴 77개 펀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안내문에는 각 펀드의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비중과 함께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를 작년 말 종가로 기준가격에 반영하고 있어, 향후 거래재개 시 기준가격 하락의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면서 "사후 관리 차원에서 해당 펀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NH농협은행도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29개 펀드의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아직 KB국민은행, 신한은행은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의 중단을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대응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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