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에 있는 중앙공원 송암공원에 캠핑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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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2-01-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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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사업으로 추진...토지보상 끝나는대로 착공 2024년 말 완공 계획

광주광역시가 서구 풍암동에 있는 중앙공원과 남구 송암공원에 캠핑장을 조성하기로 해 관심을 끈다.
 
이 사업은 민간공원 조성사업으로 추진돼 민간공원추진자가 전체공원을 매입한 다음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광주시에 기부채납하고, 남은 30% 미만을 비공원시설(공동주택 등)로 조성하게 된다.
 
먼저 서구 풍암동 중앙공원 안에 3만1876㎡ 규모의 친환경 도심 캠핑장을 조성한다.
 

광주 중앙공원 캠핑장 조감도[사진=광주시 ]

캠핑장에는 일반데크 27면, 농막형 오두막 5동이 들어서고 빗물정원을 비롯해 풍욕장과 향기정원, 샤워장과 화장실 같은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캠핑장 입구에 주차장을 만들어 짐은 수레를 이용해 주차장에서 개별 야영지로 옮기고, 캠핑장 안에는 차량출입을 막아 어린 자녀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남구 송암공원에는 5564㎡ 규모로 오토캠핑장 20면이 조성된다.
 
송암 캠핑장은 차량진입이 편리하고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개별 야영지간 완충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다양한 크기의 데크를 조성해 이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숲이 있고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모험놀이장이 들어서게 돼 캠핑가족들에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앙공원(1지구)과 송암공원은 모두 토지보상이 진행되고 있어서 보상을 마치면 공사를 시작해 2024년 12월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광주에는 현재 남구 승촌보 캠핑장과 광주시민의 숲 야영장, 패밀리랜드 카라반 등 3곳의 캠핑장이 있다.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모두 10군데로 신용, 운암산, 마륵, 봉산공원 등 4개 공원은 보상이 끝나 올 상반기에 주택사업과 함께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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