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 3038명에게 비정규직 공정수당 23억2000만원을 지급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와 공공기관 소속 기간제 노동자 각각 1340명과 1698명에게 공정수당을 지급했다. 전년보다 1246명 늘었다.
당초 예상한 1792명보다도 1246명에게 공정수당을 더 지급했다.
근무 기간별로 보면 11~12개월이 177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9~10개월 477명, 7~8개월 326명, 5~6개월 210명, 3~4개월 147명, 2개월 이하 108명 순이었다.
경기도는 지급 대상자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경기교통공사, 경기에너지환경진흥원 등 공공기관 신설, 휴직 대체 인력 수요 증대, 대규모 일자리 사업 추진 등에 따라 기간제 노동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정규직 공정수당은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 불안정성을 해소하고자 경기도가 보수를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기간제 노동자에게 근무 기간 등 고용 불안정성에 비례한 '보상수당'을 제시하고, 기본급의 5~10% 차등 지급한다.
경기도는 올해 경제지표와 생활임금 인상률 등을 반영해 올해 공정수당 지급액은 지난해보다 5.7% 늘어난 25억400만원을 편성, 2085명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는 올 하반기부터 아스팔트 도로포장 공사 동영상 촬영 의무화제도를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도가 발주한 아스팔트 도로포장 공사 현장에서는 포장면 온도를 측정하는 등 공정 과정을 영상자료로 남겨야 한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해 7월 1800~5000㎡ 6곳 41㎞에 대해 이 제도를 시범 도입했다.
아스팔트 재료 온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포트홀 등으로 예산을 낭비하고, 도민 안전사고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어 이를 예방하겠다는 것이다.
경기도는 시범 도입한 현장 사례를 분석해 개선점을 도출하는 한편 업무를 표준화해 하반기부터 일정 규모 이상 현장으로 이 제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최근 군포 수리산 도립공원 사업 주민 설명회를 열고 올해 친환경 정비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3억원을 들여 35㏊에 숲을 가꾸고, 215㏊에서 병해충 방제에 나선다.
90억원으로 누리길 조성, 탐방로 정비, 임도 보수 미 구조개량 등을 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2023년까지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53억원으로 토지를 매입할 예정이다.
수리산 탐방안내소 주변 제초 작업, 화장실 용역을 지역주민 참여 사업으로 추진,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
수리산 도립공원은 지난 200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체계적인 정비로 매년 탐방객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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